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산 연강선재 국내 유입이 대거 이뤄지면서 분기별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강선재 수입은 19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4% 급증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29.8% 늘어나면서 철강협회 집계 데이터 기준 분기별 수입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수입 급증세가 올해까지 이어진 모습이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여파로 4분기 연강선재 수입은 14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7% 급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2년 총수입도 48만톤에 육박하면서 지난 2011년(49만톤)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중국산 점유율은 전체 81.1%(12만톤)로 단기 확장세를 키웠으나, 올해는 이보다 더 높은 93.6%(18만톤)를 차지해 12.5% 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월 연강선재 수입은 6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9%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도 11.8% 줄면서 2분기 수입 축소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