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강선재와 함께 특수강선재 수입도 올해 중국산을 위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등장했던 베트남 등 저가 아세안(ASEAN) 물량은 사실상 자취를 감춘 모습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분기 특수강선재 수입은 23만5,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10.9%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8% 증가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여파로 소재 수급난 우려가 커지면서 4분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3.8% 급증한 26만4,000톤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수입은 10만4,000톤으로 크게 늘면서 2021년 4월(11만2,000톤) 이후 19개월 만에 다시 10만톤대 실적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올해도 중국산을 중심으로 수입 확장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1분기 중국산 특수강선재 수입은 16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3% 급증했다. 점유율도 전체 70.5%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35.5%) 대비 약 35% 포인트(p) 오르면서 2배 가까이 치솟았다.
이어 일본산 수입은 5만4,000톤(22.9%)으로 6.3% 감소했고, 대만산 역시 6.4% 줄어든 1만2,000톤(5.0%)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주요 수입을 차지한 아세안 물량은 올해 400톤(0.2%)에 그치면서 전무한 실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