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수요업체들의 부실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냉연유통업의 제품판매도 보수적 판매로 돌아서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실기업들과의 거래를 줄이기 위해 연관수요업체 중 건설 연관업체들과의 거래를 줄이고 있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케이블 트레이, 방화문, 덕트 업체들과의 거래를 중단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 건설 연관업체들은 부동산PF 우려 등 건설경기 하방위험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특히 냉연 유통업체들에게 제품 가격을 인하를 요구하거나 결제대금을 지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제품 판매가 어렵더라도 건설 연관업체들과의 거래를 줄이겠다는 게 유통업체들의 입장이다.
여기에 일부 건설 연관업체들은 경영상황 악화에 부도 직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냉연 유통업체들은 해당 연관업체들과의 제품 거래량을 줄여 부도 피해에 대한 부분을 최소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대다수의 유통업체들이 목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다보니 부실한 업체들과의 거래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