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유통업체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익 확보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체적으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주요 수요처인 샌드위치패널 업체들의 구매가 전보다 줄어들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샌드위치패널 업체들은 최근 공장 가동률이 이전보다 낮아지고 있으며 소재인 컬러강판 구매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컬러강판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판매도 줄고 있으며 가격도 기대만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산 수입재를 유통하는 업체들 역시 올해는 판매를 해도 거의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수출 가격이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고 전체적으로 수요도 부진해 현상 유지도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 내에서는 당분간 수요는 살아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판매가 쉽지 않다”며 “4월에 판매를 늘려도 올해 목표했던 상반기 판매량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