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12일 작업기계의 안전제어 시스템과 철강업체의 안전 대응 기술 개발 사례 공유를 위한 2023년도 제1차 Steel-AI 안전환경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한국철도공사 대전충청본부 사군자실에서 진행되었으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KG스틸 등 철강업계와 ICT 업체, 연구기관 등을 포함, 13개사 20여 명이 참석하였다.
세션1 전문가 강연 발표자인 김지철 한국기계연구원 스마트산업기계연구실 선임연구원은 굴착기·크레인 등 산업기계의 안전을 위한 환경 인지 및 충돌 방지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국가 R&D 사업으로 개발된 최신 기술로 해당 기술을 이용하여 작업기계와 장애물의 움직임을 예측하여 보다 능동적으로 충돌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현장에서 요구하는 물체 판별을 위한 AI 학습 플랫폼을 마련하여 대형 크레인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였다.
김 연구원은 산·학·연 관계자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계로 확산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어진 업체 발표에서 포스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스마트 안전 철강 기업 도약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 인프라 집약과 사고 위험을 근원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안전 체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활동으로 재해 유형별 불안전한 행동과 상태를 예방하기 위해 신기술이 집약된 모델 공장을 완성하여 예방형 안전관리가 가능한 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그룹사 등 전사가 참여하는 스마트 안전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현대제철은 "현대제철은 하나의 안전 가치를 추구합니다" (H-SOS)라는 슬로건을 제정하여 ▲현장 안전 실행력 강화, ▲위험성 평가 중심 예방 안전체계 정착, ▲안전보건 역량 강화, ▲자동화 설비 확대 적용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제시하였다고 소개하였다. 이 중 자동화 설비 확대 적용 부분을 상세 발표하며, 고위험 작업 대체를 위한 자동화 설비 확대 및 스마트 안전기기 지속 개선·운용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