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 업계가 가격 시황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일부 업계에서 추진한 가격 인상 적용 시도가 시장 가격으로 반영되고 있는 추세로 알려졌다.
일부 특수강봉강업계 관계자들은 3월 중하순 이후 일부 탄소강봉강류 등 가격이 약세권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에 뚜렷한 변화가 있기보단 지난해 시황 악화와 최근 계속된 제조원가 부담에 인상을 적용하면서 가격 약세 흐름이 둔화된단 설명이다.
다만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는 건설과 기계 등이 투자 및 소비 심리 위축으로 시황 악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수강봉강의 수요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에 업계가 추진하는 인상 폭 이상으로 시장 가격이 자연 반등할 여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일부 핵심 원료 가격 약세로 제조사 가격이 장기 하향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타이타늄과 바나듐, 니켈, 몰리브덴, 망간 등 고가의 희유금속 원료의 글로벌 가격이 확연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는 경기 악화로 4~6월 시황이 쉽지 않을 것이라 내다보면서도 중국 소비 시장 활성화 및 글로벌 물가 안정에 기대를 걸고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