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준 가격 인상과 함께 톤당 100만원을 넘어섰던 철근 유통가격이 다시 톤당 100만원 아래를 넘보는 소폭 인하 모양새를 나타냈다. 전기 요금 인상이 미뤄지면서 전반적인 가격이 강세를 넘보지 못한 모양새였다.
한국특강은 17일부터 철근 가격을 톤당 1만원 인상한다고 자사 거래처에 알렸다. 인상을 적용하면 한국특강의 4월 철근 판매가격은 톤당 101만원이 된다. 한편, 유통업계의 3월 철근 마감 계산서는 톤당 4만원 내외의 적은 폭에서 최대 7만원 선까지의 할인율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철근 유통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많이 낮았던 만큼 적은 할인 폭일수록 유통업체 입장이 난처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 밖에 환영철강의 인명사고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이 길어지면서 철근 출하 재개 시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