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선재 유입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전기용접봉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용접봉 수입은 3,06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산은 2,188톤으로 40.2% 급증했다.
지난해 1분기 월평균 수입이 761톤임을 감안하면 올해는 1천톤대까지 증가한 모습이다. 저가 중국산을 중심으로 수입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실제 지난해부터 치솟은 원부자재 가격에도 올해 수입단가는 크게 떨어졌다. 1분기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3,062달러로 전년 동기(3,745달러) 대비 18.2% 하락했다.
반면 평균 수출단가는 톤당 3,159달러로 지난해 1분기(3,197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올해 1분기 전기용접봉 수출은 1만6,22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수출(4,801톤)은 일시 5천톤 아래로 내려가며 지난해 4월(4,759톤)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내 2월(5,478톤)과 3월(5,945톤) 늘면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