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업체들이 건축 내장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건축 외장재에서 내장재까지 컬러강판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투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건축 내장재로는 컬러강판이 적용되지 않은 환경으로 대부분 벽지나 페인트, 타일 등이 채택돼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잉크젯과 프린트 강판 기법 등 고도화된 컬러강판 제조공법이 연구개발되면서 나무, 벽지, 대리석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컬러강판 제품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또 생산시스템 역시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소량생산방식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어 건축 내장재 시장 공략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컬러강판의 생산 변화와 함께 건축주들 역시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 화장실, 내부 간판 등에 컬러강판 적용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내장재 시장에서 컬러강판 영향력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루버강판의 경우 백화점 내부의 한 브랜드 간판으로도 적용됐다”면서 “또 최근 나무 프린트강판의 경우 금속 인테리어와 내부 가벽 등에서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외장재에 국한돼왔던 컬러강판의 활용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