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제조업계가 급변하는 제품 가격으로 인해 실수요처 개발과 유통판매의 시너지 창출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열연강판(HR) 가격 하락을 주도하는 중국산 제품 가격이 강관 판매 가격에 선반영이 되어왔다. 이 때문에 강관 업계의 손익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강관 업계는 유통판매 외 실수요 개발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 확보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신규 수요로 시스템 비계와 태양광 하부구조물 시장이 있다.
시스템비계는 비계 조립 시 작업발판, 가설통로 및 안전난간을 일괄적으로 설치하고 안전대를 착용하고 작업할 수 있다.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는 클린사업을 통해 공사규모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에 시스템 비계 등 추락방지용 안전시설 설치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 성장에 따른 설비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어 태양광 구조물에 적합한 사이즈는 7인치 구조관이다. 국내에서는 건축 구조물에 사용되고 있지만 그 수요가 한정적이다. 이 때문에 구조관 업계는 내수판매 경쟁 과열로 해외 수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판매의 경우 급변하는 소재 가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에 반해 실수요는 고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어 유통판매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