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시장의 가격 약세와 시황 부진이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더욱 문제인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요 부족 토로와 가격 약세, 가격 인상 실패가 일정한 패턴처럼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부터 형강 시장에서는 수요 부진과 유통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제강사의 가격 인상이 시장에서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 약세가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면서 향후 유통가격 약세를 예상한 수요가들의 움직임으로 평소 판매마저 더욱 빠지는 부진한 시장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4월 셋째 주를 지나면서는 가격이 전주 대비 소폭 빠지기도 했다. 시중 H형강 유통가격은 중소형 기준 국산이 톤당 125만원 내외, 수입은 국가별로 톤당 114만~120만원 내외를 나타내면서 전주 대비 톤당 1만원 내외가 빠지는 약세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