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제조업계가 절단면 품질 확대를 위해 절단톱을 교체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기존 프릭션 방식에서 밀링커터나 콜드쏘를 도입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기존 프릭션 방식과 밀링커터 방식은 절단 후 절단면의 차이가 크다. 밀링커터 방식의 경우 고객사가 제품을 매입 후 별도의 가공이 필요하지 않아 제품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 150각의 제품 등 원형관 생산에서 절단면을 기존 프릭션 타입으로 생산했을 때 재가공이 필요할 정도로 절단면의 버와 절단톱날의 절단자국이 매우 거칠고 위험하다.
국내에서 10인치 이하 밀링커터 도입은 한진철관이 최초다. 아울러 7인치 라인의 밀링커터 도입 역시 한진철관이 유일하다. 회사는 7인치 신규 설비 도입 2년만에 전격적으로 절단기를 밀링커터로 교체한 바 있다.
이어 콜드쏘의 경우 주로 형강 등의 소물류를 절단하는 데 상용하는 톱 절단기로 열처리를 한 강재 원판에 날을 붙인 톱을 느린 속도로 회전시켜 절삭 절단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절단면은 아름답고 정밀도가 높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개발된 콜드쏘는 기존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했다. 이 때문에 기존 프릭션쏘 대신 콜드쏘를 통해 생산성과 제품의 품질까지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정안철강은 대구공장과 평택공장에 콜드쏘 방식을 도입해 생산성과 절단성까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외경5인치 조관기에서 오프라인 방식 도장기를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고 제품 생산성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신규 도장기를 증설해 분당 최대 100m 가까이 도장할 수 있고 도장방식도 우수해 제품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마지막으로 유일유화강관의 경우 여주공장의 신규 조관기에 콜드쏘를 도입했다. 신규 조관기는 라인스피드를 최대한 낼 수 있는 조관기로 외경 3인치, 두께 5mm, 최대 생산길이 13m, 연간생산능력 4만톤이다. 절단방식으로 콜드쏘 방식으로 내구성과 정밀도를 갖춘 원형톱날을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