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함께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저탄소 철강제품 개발 및 공급을 본격 추진한다.
현대제철은 4월 26일 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우수한 전기로 기술력 기반의 세계 최초 1.0GPa급 자동차용 전기로 제품 및 저탄소 타이어코드강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전방 수요시장의 저탄소제품 수요 확대에 맞춰 고객 마케팅을 추진하고, 안정적 제품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현대제철의 저탄소제품 개발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회사는 세계 최초로 1.0GPa급 저탄소 열연강판 시생산을 실시했고, 로어암과 트레일링암 등 자동차 부품 적용에도 성공했다.
현대제철이 전기로에서 생산한 저탄소 열연 활용 사례. (사진=현대제철)해당 제품은 직접환원철과 철스크랩을 원료로 활용했으며, 고로 대비 탄소 배출량을 30% 이상 저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현대제철은 전기로를 활용한 고부가 판재류 생산 가능성 및 탄소중립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현대제철은 자동차 부품사들이 LCA 및 탄소중립 추진 위해 전기로 기반 철강소재를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에 대비하여 고객사와 기술협업을 통해 기존 고로 제품에서 전기로 제품으로 타이어 코드강을 전환 개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저탄소 철강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현대제철은 고객들을 위해 저탄소제품 브랜드 '하이에코스틸(HyECOsteel)' 마케팅을 추진한다.
현대제철의 저탄소제품 브랜드 '하이에코스틸(HyECOsteel)'. (사진=현대제철)‘하이에코스틸’은 Hy(Hyundai, Hydrogen, Hybrid)의 브릿지(Bridge) 형태와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고, 무한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현대제철의 의지를 ECO로 형상화한 것으로, 고객사 공급망의 탄소중립 전환 수요 대응 및 저탄소제품의 경쟁력 홍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마케팅 강화와 함께 현대제철은 전기로를 활용한 저탄소 철강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저탄소 철강제품 연간 500만 톤 공급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400만 톤은 프리멜팅 전기로를 활용하여 생산하며, 이 제품군은 고로 대비 탄소 배출량 20%를 감축할 수 있다. 그리고 100만 톤은 신형 전기로를 활용하여 탄소 배출량을 40% 감축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생산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당진시에 있는 철근전기로를 활용해 사전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조업 최적화 및 리스크 제거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