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주 중국 연강선재(SAE 1008, 6.5mm) 수출 가격은 톤당 600달러(이하 FOB)로 전주 대비 10달러 추가 하락했다. 일부 저점 가격은 이미 580달러대까지 내려간 모습이다.
중국 연강선재 수출 가격은 지난 3월 셋째 주(665달러) 고점 이후 내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이은 구매 심리 저조와 시황 악화에 하락폭은 총 65달러까지 확대되면서 올해 상승분을 모두 흡수시킨 모양새다.
기존 620달러로 오퍼 했던 중국 북부 지역 제강사도 앞선 제안을 철회하고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 이후 추이를 살피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부 지역 경강선재(82b, 6.5mm) 오퍼 가격도 10달러 떨어진 톤당 640달러로 나타났다.
지속된 중국 내 악천후로 건설 경기가 위축되면서 선재를 포함한 철근 등 강재 수요는 더욱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다음 달에도 중국 동남지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이달 시황 역시 크게 개선되긴 어려운 분위기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도 동남아시아 시장 역시 잠잠하다.
수요 심리가 역대급 최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다수 무역 업계 관계자들은 노동절 휴일이 끝나는 5월 첫째 주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