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가전사에 가격 인상 요청을 하고 있지만 나몰라식의 대응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은 가전사에 원가 상승분만큼의 가격 인상에 대한 언지를 한 상태이나 가전사들이 외면하고 있어 반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사들은 가격 인하 요인이 있을 때는 큰 폭의 할인을 바로 적용해줄 것을 강요하면서 가격 인상때는 늑장 대응을 일삼고 있어 컬러강판 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컬러강판 올해 1분기 열연강판 등 원소재에 대한 가격 인상 요인이 큰 만큼 어떻게든 가격 인상에 나서야하는 상황이다. 포스코에서 냉연도금제품에 대한 가격 협상을 완료하고 동국제강 등 대형 업체가 가전사들과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전업체들은 이들 대형 철강업체의 요구도 흘려버리고 있어 중소 업체들 입장에서는 대응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컬러강판 업체들은 "지난 1분기 국제 철강 가격이 상승했을때도 인상은 커녕 10만원 이상 인하를 해줬는데 2분기에도 가격 인상을 해주지 않으면 모든 업체들이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