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산업시설 파괴와 대러 제재에 따른 공급 물량 감소에도 공급망 충격 및 에너지 대란 장기화에 따른 유럽의 경기 부진, 통화 긴축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요국들의 경기 둔화, 금융불안에 따른 아세안의 경기 둔화 및 대지진 여파에 따른 튀르키예의 철강 생산 감소 등으로 인해 1분기 중국의 합금철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올해 조강 생산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러-우 전쟁 여파에 따른 중국 철강업계의 니켈 확보, STS 수요 증가로 인한 크로뮴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합금철 수입도 증가했다.
러시아산 공급 감소에도 러-우 전쟁·통화 긴축·신흥국 금융 불안·튀르키예 대지진에 수출 감소
중국 세관당국에 따르면 2023년 3월 합금철 수출은 6만3,009.4톤으로 전월 대비 42.7% 증가했다. 3월 합금철 수출 증가는 주요 수출국들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조강 생산이 늘면서 합금철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고탄소 페로망가니즈와 고탄소 페로실리콘, 저탄소 페로실리콘과 실리코망가니즈 수출은 각 114.0톤, 3만4,665.9톤, 2,152.6톤, 2,940.4톤으로 전월 대비 100.0%, 52.9%, 26.1%, 21.6% 증가했고, 저탄소 페로크로뮴과 실리코크로뮴 수출은 각 5,128.6톤, 1,361.0톤으로 전월 대비 61.9%, 230.3% 증가했다.
전월 수출 물량이 없던 페로니오븀 수출은 22.0톤을 기록했고, 페로타이타늄과 기타 합금철 수출은 각 298.1톤, 1만4,715.8톤으로 전월 대비 32.5%, 38.3% 증가했다.
반면 저탄소 페로망가니즈와 고탄소 페로크로뮴, 페로몰리브데넘과 페로텅스텐, 페로바나듐 수출은 각 148.0톤, 259.9톤, 707.4톤, 131.5톤, 364.2톤으로 전월 대비 82.1%, 53.4%, 19.8%, 12.3%, 14.5% 감소했고, 페로니켈은 전월과 마찬가지로 수출 물량이 없었다.
통화 긴축과 인플레이션, 전쟁 여파에 따른 선진국들의 경기 부진과 신흥국들의 금융 불안으로 인해 1분기 누적 기준 합금철 수출은 총 19만7,822.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감소했다.
품목별로 저탄소 페로실리콘과 저탄소 페로크로뮴, 실리코크로뮴과 페로타이타늄, 페로니오븀과 기타 합금철 수출은 각 6,311.9톤, 1만2,488.1톤, 3,234.7톤, 529.4톤, 22.5톤, 3만5,143.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212.7%, 424.6%, 86.5%, 104.5%, 3.6% 증가했고, 페로바나듐은 전년 동기 수준인 1,191.1톤을 기록했다.
반면 고탄소 페로망가니즈와 저탄소 페로망가니즈, 고탄소 페로실리콘과 실리코망가니즈, 고탄소 페로크로뮴 수출은 각 394.0톤, 1,362.7톤, 11만549.9톤, 2만2,755.2톤, 859.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7%, 90.1%, 41.5%, 41.6%, 97.6% 감소했다.
페로니켈은 전년과 달리 수출 물량이 없었고, 페로몰리브데넘과 페로텅스텐 수출은 각 2,596.1톤, 383.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59.8% 감소했다.
합금철 수출은 감소한 반면 춘절 연휴 이후 제로코로나 봉쇄조치가 해제되고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강 생산이 증가한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국 내 STS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난 우려로 철강업체들이 페로니켈과 페로크로뮴 확보에 나서면서 합금철 수입은 증가했다.
경기부양 기대감·조강 생산 확대 및 공급망 재편에 대다수 품목 수입 증가
제조업 수출 부진과 예상과 다른 중부 및 남부지역 폭우로 수요산업은 다소 부진했지만 경기부양 기대감에 따른 조강 생산 증가로 인해 3월 합금철 수입은 84만4,693.5톤으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다만 성수기 진입에도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품목별로 고탄소 페로망가니즈와 저탄소 페로망가니즈, 저탄소 페로실리콘과 실리코망가니즈 수입은 각 40.0톤, 26.0톤, 19.2톤, 1,050.5톤으로 전월 대비 2,400.0%, 1,633.3%, 74.5%, 287.6% 증가했다.
고탄소 페로크로뮴과 저탄소 페로크로뮴, 페로몰리브데넘과 페로바나듐, 페로니오븀과 기타 합금철 수입은 각 30만5,570.8톤, 2,087.1톤, 229.5톤, 301.0톤, 4,326.0톤, 1,876.2톤으로 전월 대비 10.0%, 1만8,873.6%, 63.9%, 652.5%, 41.5%, 38.4% 증가했다.
반면 실리코크로뮴과 페로텅스텐은 수입 물량이 없었고, 전월 1.0톤을 기록했던 페로타이타늄도 수입 물량이 없었다. 그리고 고탄소 페로실리콘과 페로니켈 수입은 각 3,190.0톤, 52만5,977.2톤으로 전월 대비 1.4%, 5.6% 감소했다.
위드코로나와 경기부양 기대감에 따른 조강 생산 증가와 러-우 전쟁에 따른 공급망 충격 우려 극복을 위한 철강업체들의 원자재 구매 확대 등으로 인해 1분기 누적 기준 합금철 수입은 244만1,629.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했다.
품목별로 고탄소 페로망가니즈와 고탄소 페로실리콘, 저탄소 페로실리콘과 고탄소 페로크로뮴, 저탄소 페로크로뮴 수입은 각 247.8톤, 1만4,488.1톤, 478.2톤, 81만7,719.3톤, 2,098.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6%, 233.3%, 1,413.3%, 62.9%, 5,067.7% 증가했다.
페로니켈과 페로몰리브데넘, 페로바나듐과 페로니오븀 수입은 각 155만8,090.4톤, 809.5톤, 701.4톤, 1만388.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3만8,447.6%, 74.3%, 65.1% 증가했다.
반면 실리코크로뮴과 페로텅스텐은 수입 물량이 없었고, 저탄소 페로망가니즈와 실리코망가니즈, 페로타이타늄과 기타 합금철 수입은 각 38.5톤, 2,104.5톤, 1.0톤, 4,464.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67.1%, 98.9%, 50.4% 감소했다.
한편 2분기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럽의 경기 둔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미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인도와 아세안, 중동과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제조업 및 건설 부문의 경기부양책이 확대될 계획인 데다 대러시아 제재로 인한 러시아산 합금철 수출 금지 조치가 지속되면서 중국의 합금철 수출은 2분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제조업 수출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중국 정부가 제조업과 인프라 부문에 대규모 재정 투입을 통한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면서 조강 생산 증가로 인해 합금철 수입은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