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뿐 아니라 음극재까지 갖춘 국내 유일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섹터는 상반기 내 모멘텀 부재 및 고밸류로 인해 당분간 주가 변동성 불가피하나 섹터 주가 조정 시 하반기 수주 및 증설 모멘텀 이어질 대표적인 소재는 양극재”라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5조 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2,027억 원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올 2월부터 얼티엄셀즈향 N8x 양산이 시작되었으며 광양 4공장 양산까지 시작되면 N8x 6만톤 양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며 “지난해 기준 양극재 판매량은 3만8,000톤이었으며 올해에는 7만4,000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N65 판매는 3만5,000톤, 나머지는 N8x 제품 판매가 예상되고 있으며 2023년 N8x 양산 본격화로 리튬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ASP 하락은 제한적이며 양극재 중심 90% 이상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포항, 광양공장 중심으로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는 중이라 판단했다. 양극재의 경우, 포항 공장에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으로 고순도 니켈 원료, 전구체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7년이 되면 니켈-전구체- 양극재 양극 소재 수직계열화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공장에도 전구체-양극재(2023년 기준, 광양 9만톤) 생산라인 구축 중에 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 흑연 베이스 음극재 기업으로 미국 IRA 정책에 대응하여 천연흑연에 이어 인조흑연까지 확장 중”이라며 “포항 인조흑연 1-1단계는 2023년 4분기부터 8,000톤 양산 예정이며 2025년에는 추가될 예정”이라며 “국내 유일 양음극재 밸류체인을 모두 확보한 기업으로 향후 배터리 소재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