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요금 인상 결정 보류 속에 동결로 5월을 맞은 철근 유통 시장은 성수기가 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기 요금 인상 보류 속에 5월 철근 기준 가격은 건설사향 톤당 97만4,000원을 유지했다. 유통 판매가격 역시 건설사와 8만원 차이를 적용한 톤당 105만4,000원의 기존 가격에서 동결됐다.
전기 요금 인상이 보류된 데다 톤당 1만원 수준이었던 철스크랩 가격 변동분은 분기 중 가격 변동 수준인 ±5% 수준을 넘지 못하면서 5월 철근 기준 가격 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중 철근 유통가격은 국산 기준으로 톤당 100만원을 밑도는 흐름을 형성하면서 성수기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한편, 8일 오전 기준 인천 보세창고 수입 철근 재고는 11만4,200톤으로 집계돼 전주 대비 3.4%(3,800톤)이 증가했다. 3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뒤 2주 연속 증가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