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판재류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 계획에 중국발 잿가루가 뿌려졌다. 최근 중국 철강가격이 안과 밖에서 불안해진데 따른 것으로 국내업체들은 중국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의 내수가격이 수요없는 공급에 휘청거리고 있다. 중국 열연가격은 내수시장에서 톤당 4000위안대 아래로 추락했고, 수출 역시 FOB 기준 605~610달러 수준으로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산 용융아연도금강판의 기준이 되는 포두강철의 최근 오퍼 역시 한달전 보다 85달러 하락 조정됐다. 지속적으로 떨어지거나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국내 업체들 역시 기존 내수 가격을 고수해나가긴 어렵기 때문에 중국 가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이르다“며 ”하락이 장기화될 경우 중국에서도 감산 등으로 가격 지지선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