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코로나 해제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STS 생산은 증가했지만 주요 수출국들의 경기 둔화 등으로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STS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특수강기업협회(CSSC) STS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중국의 STS 조강 생산은 827만3,2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특수강 제조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생산은 증가했지만 수요 부진으로 인해 1분기 STS 소비는 697만3,6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6%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중국 철강업계의 밀어내기 수출이 증가했음에도 STS 수출은 96만7,2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4% 감소했고, 중국 산업계의 공급망 재편으로 인해 1분기 STS 수입은 46만9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22% 감소했다.
CSSC에 따르면 1분기 STS 조강 생산은 증가한 반면 명목 소비는 감소하여 STS 시장이 하방압력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분기에는 중국 정부가 제조업과 인프라 부문에 재정 투자를 확대하면서 STS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STS 조강 생산 및 소비, 수출이 증가하더라도 중국 정부의 공급망 재편이 지속되고 있어 수입은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