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수출이 해외 지역별 편중이 심해 해외에서도 국내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컬러강판 수출은 중국산 저가 컬러강판에 해외지역에서도 수요를 내주고 있다. 다만 일부 수요가들은 품질을 중요시해 국산 컬러강판을 여전히 선호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출은 결국 어느 지역에 팔든 적자를 면키 어려운 상황이다. 대량으로 판매가 되던 CIS지역이나 유럽지역들의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태국 등 동남아 지역과 호주 및 미국은 물론 신규 국가로도 수출이 집중되고 있다.
수출 지역이 일부 제한되면서 해외에서도 국내 업체들끼리 수주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산 컬러강판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 드물기 때문에 수익이 조금이라도 남는 곳에는 국내 업체들이 쏠리는 심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양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컬러강판 업체들은 수출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입장이다. 공장 가동률 확보를 위해서는 수출 외에는 답이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해외에서 수요가들에게 편의를 봐주는 서비스도 늘고 있어 국내 업체들도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