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5월 15일부터 광양제철소 제 2열연공장 수리에 들어간다. 열연강판(HR) 업계는 수리 작업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작업 후 영향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광양제철소 제 2열연공장 수리는 보름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수리에 따른 실제 HR 생산량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된다. 애당초 포스코의 연초 생산량 계획 수립에 대수리가 포함되어 있어 갑작스러운 HR 수급 감소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광양제철소 수리에 따른 감산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자 6월 HR 실수요가 인상 여부를 두고 유통업계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지난달 포스코는 5월 출하되는 HR 가격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산업은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계절적 비수기가 다가오고 있어 6월에도 HR 가격 인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내수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6월 출하되는 열연 실수요가는 동결하거나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