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가 본격화에 따른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중국과 인도의 STS 생산 확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대러시아 무역 제재, 중국의 일부 합금철 감산 조치 등으로 인해 1분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합금철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중국과 인도의 STS 생산 확대로 인해 최대 수출품목인 크로뮴 계열 합금철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중국의 망가니즈 계열 합금철 일부 감산 조치와 대러시아 무역 제재로 인해 일부 실리콘과 망가니즈 계열 합금철 수출도 증가했다. 3월 수출은 주요 수출국들이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세관 당국에 따르면 2023년 3월 합금철 수출은 44만8,869.7톤으로 전월 대비 28.4% 증가했다. 3월 수출 증가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주요국들의 조강 생산이 증가하고, 인도와 중국의 STS 생산 확대 및 러시아산 수입 금지로 인해 주요국들에서 합금철 공급 부족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품목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고탄소 페로망가니즈와 저탄소 페로망가니즈, 실리코망가니즈 수출은 각 2,275.8톤, 3,262.5톤, 1,494.3톤으로 전월 대비 39.9%, 46.5%, 81.2% 감소했다.
실리코크로뮴과 페로니켈은 전월과 마찬가지로 수출 물량이 없었고, 페로몰리브데넘과 페로니오븀은 전월과 달리 수출 물량이 없었다. 저탄소 페로크로뮴과 페로바나듐 수출은 각 88.5톤, 380.6톤으로 전월 대비 59.2%, 22.5% 감소했다.
반면 고탄소 페로실리콘과 저탄소 페로실리콘, 고탄소 페로크로뮴 수출은 각 2,970.3톤, 3,121.4톤, 43만4,976.9톤으로 전월 대비 39.8%, 4.2%, 33.6% 증가했다. 전월 수출 물량이 없던 페로텅스텐 수출은 2.2톤을 기록했고, 페로타이타늄과 기타 합금철 수출은 각 1.0톤, 296.3톤으로 전월 대비 233.3%, 23.9% 증가했다.
세계 1, 2위 조강 생산국인 중국과 인도가 생산을 확대하고, 특히 STS 생산을 확대한 상황에서 중국이 일부 합금철 감산 조치를 실시하고, 대러시아 무역 제재로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1분기 누적 기준 합금철 수출은 총 157만4,540.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했다.
품목별로 저탄소 페로망가니즈와 저탄소 페로실리콘, 실리코망가니즈 수출은 각 1만3,436.0톤, 8,698.8톤, 2만7,718.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14.0%, 42.6% 감소했다. 실리코크로뮴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수출 물량이 없었고, 페로니켈은 전년도와 달리 수출 물량이 없었다. 페로몰리브데넘과 페로바나듐, 기타 합금철 수출은 각 1.0톤, 1,291.0톤, 636.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23.1%, 4.0% 감소했다.
반면 고탄소 페로망가니즈와 고탄소 페로실리콘, 고탄소 페로크로뮴과 저탄소 페로크로뮴 수출은 각 30만9,523.6톤, 7,421.9톤, 120만5,331.5톤, 476.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3.9%, 101.0%, 39.4%, 84.4% 증가했다.
전년도 수출 물량이 없거나 미미했던 페로텅스텐과 페로타이타늄 수출은 각 2.2톤, 1.3톤을 기록했고, 페로니오븀 수출은 1.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했다.
한편 2분기에는 중국과 인도는 물론 아세안과 중동지역의 투자 프로젝트 확대, 튀르키예의 대지진 피해지역 재건사업 본격화, 미주지역의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조강 생산이 증가하면서 합금철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그리고 공급 측면에서는 중국 정부가 망가니즈와 실리콘 계열 합금철 감산 조치를 실시할 계획인 데다, 러시아산 합금철 수출 규제가 지속되어 합금철 공급도 제한될 전망이어서 남아공의 합금철 수출은 큰 폭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