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철광석 가격이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철광석 가격은 11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대비 2.6달러, 전주대비 7.95달러 상승한 가격이다. 일주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올해 하한가 기록을 경신하며 저점을 형성하고 있던 철광석 가격이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따른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한동안 부진이 이어지던 중국 내수 시장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가 경제지표 개선을 위해 경기 부양책을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게다가 중국 일부 제철소가 일부 생산을 재개하면서 조강 생산량이 증가한 것이 철광석 가격 상승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일본 금융 서비스 업체인 노무라(野村)는 중국의 GDP전망을 5.9%에서 5.3%로 내렸다. 올해 2분기 GDP성장률 예측도 작년 8.4% 대비 7.8%로 내린 것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외신에서도 중국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철광석 가격은 다시 하락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