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후판 오퍼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중국 수요산업 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중국 후판 제조업계의 가격 인하에 대한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내수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며 중국에서 후판 재고가 쌓이는 중이다. 이에 중국은 초과공급분을 수출로 처리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다른 국가의 수요도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5월 3주차 중국의 후판 오퍼가격은 톤당 635달러(CFR)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톤당 50달러 가까이 하락한 가격이다. 지난 3월 후판 오퍼가격은 톤당 700달러(CFR)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후 오퍼가격은 매주 하락하며 지금까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수입업계에서는 지금 같은 오퍼가격 흐름대로라면 톤당 600달러대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중국산 후판 오퍼가격이 인하 흐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산 후판은 앞으로도 인하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