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은 수요 부진에 다시 하락 국면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08.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1.9달러 하락했으며 전주 대비로는 5.35달러 상승했다. 5월 3주에 접어들며 철광석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틀 연속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이에 철광석 가격은 다시 하락세로 접어든 모양새다.
지난 17일 중국 내수 시장 부진에 따른 정부의 경기 부양책 계획과 중국 일부 제철소의 생산 재개 등 긍정적인 소식이 연달아 들려오면서 철광석 가격은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의 부정적인 경기 전망으로 철광석 가격은 다시 하락 국면으로 전환됐다. 실제 외신 한 매체에 따르면 올 2분기 중국 GDP성장률 예측을 지난해 8.4%에서 7.8%로 하락했다. 수요산업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측되면서 철광석 수요도 줄어든 것이다.
한편, 세계 최대 조강 생산국인 중국은 내수 부진에 따른 초과공급분을 수출로 처리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중국의 저가 철강재가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