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대표이사 이상은·이정훈)이 중국 스테인리스(STS) 정밀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5일, 세아창원특수강은 중국 절강성 여수시 소재 정밀관 생산법인 ‘SeAH CTC’의 준공 및 양식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아홀딩스 이태성 사장과 세아베스틸지주 김수호 대표를 비롯해 현지 파트너사인 신척실업그룹 장지민 회장과 장루야오 대표, 주상하이 총영사관 김근모 상무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항저우무역관 송익준 관장, 중국 송양현(县) 모량 서기, 쉬원지에 상임위원, 주요 고객사 대표 등 회사 및 양국 정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SeAH CTC 전남철 법인장, 세아베스틸지주 김수호 대표, 신철실업그룹 장지민 회장, 세아홀딩스 이태성 사장, 중국 송양현 모량 서기, 주상하이 총영사관 김근모 상무관, 송양현 쉬원지에 상임위원, 신척실업그룹 장루야오 대표
지난 2020년 2월, 세아창원특수강은 신척실업그룹과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한 바 있다. 이후, 세아창원특수강은 중국 절강성 여수시에 약 8천평에 이르는 부지 확보 및 투자 공사를 진행하고, 고품질∙고사양의 정밀관 생산을 위한 최신 필거밀(Mill), 인발기, 열처리기, 교정설비 등을 도입했다.
SeAH CTC가 생산하는 직관 튜브와 코일 튜브 등은 고온·고압·고부식 환경에서도 고순도 유지가 가능하며 전자제품 생산라인 내 가스 배관, 의료기기, 자동차 조향장치 및 GDI엔진 부품, 석유화학 열교환기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 소재로 사용된다.
현재 중국 시장은 일정한 역량을 갖춘 스테인리스 정말관 공급처가 없어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세아창원특수강은 현지 생산을 통해 반도체, 의료장비와 같은 첨단산업에 필요한 고급 스테인리스 정밀관을 공급한단 계획이다.
이들 중국 첨단산업은 내수 시장 규모에 힘입어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중국 STS 정밀관 수요도 빠르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세아창원특수강은 STS 정밀관 공장 준공 및 양산을 통해 중국 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중국 STS 정밀관 시장 진출 초기 단계에서부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출발하기 위해 특수강 분야 전문 역량을 총동원했다. 회사는 SeAH CTC의 조기 생산 수율 및 품질 안정화에 착수하여 공장 가동을 시작한 지 얼마안된 현 시점에서 설비 가동률을 90%대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도 세아창원특수강은 국내 최고 수준의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 생산 역량과 기술력, 전략적 판매 네트워크 확대 등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철강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SeAH CTC 전남철 법인장은 “세아창원특수강의 첫 번째 해외 생산거점법인으로서 강관 사업 부문의 다운스트림 확장 및 중국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겠다”라며 “지속적인 고객 확대와 적극적인 수요산업 발굴로 중국 내 특수강 생산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