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의 광산업체인 노르니켈(MMC Norilsk Nickel PJSC)이 서방국의 러시아 제재의 영향으로 아시아 지역 매출과 판매이익이 급증했다.
노르니켈은 지난 1분기 매출의 45%가 아시아에서 이뤄졌고 그동안 최대 시장이던 유럽 판매 비중은 24%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 체결된 계약으로 인해 지난해 1분기 매출은 유럽 47%, 아시아 31%였다. 특히 중국에 대한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고, 이를 위해 위안화 결제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의 7%와 팔라듐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노르니켈은 해당 금속이 직접적인 제재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년 사이에 판매비중 변화가 크게 이뤄졌다. 미국과 영국은 노르니켈과 생산 금속에 대한 어떠한 제재도 가하지 않았지만, 노르니켈의 최대 주주이자 회장인 블라디미르 포타닌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하고 있다. 다만 전쟁의 여파로 물류, 보험, 운송 등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