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급락세를 보이던 미국 철스크랩 내수 가격이 지난주 동결되며 횡보했다.
5월 셋째 주 컴포짓 프라이스는 톤(MT)당 335.3달러로 전주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컴포짓 프라이스는 미국 피츠버그와 시카고, 필라델피아에서 거래된 HMS No.1 등급 철스크랩 평균 가격이다.
앞서 이달 첫째 주까지 톤당 375.9달러로 3주 연속 횡보세를 유지하던 컴포짓 프라이스는 둘째 주 335.3달러로 40.6달러 급락하며 4주 만에 큰 폭으로 떨어진 바 있다.
약 한 달 만에 큰 폭 조정과 함께 미국 철스크랩 내수 가격은 올해 1월 넷째 주(352.2달러) 이후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미국철강협회(AISI)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미국 조강 생산량은 172만8,000톤으로 전주 대비 0.2%(3,000톤) 늘면서 2주 연속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철소 가동률도 0.1% 포인트(p) 오른 76.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5월 셋째 주 누적 조강 생산은 총 3,361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3,500만3,000톤) 대비 4.0% 감소했으며, 가동률 역시 75.0%로 전년 동기(80.5%) 대비 5.5%p 떨어지며 하락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