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반등 포인트를 모색하던 중국 선재 수출 가격이 철광석 시세 하락과 함께 약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중국 연강선재(SAE 1008, 6.5mm) 수출 가격은 톤당 575달러(FOB)로 전주 대비 3달러 떨어지면서 3주 연속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첫째 주까지 10달러 이상씩 강하게 조정 받던 분위기는 둘째 주(-5달러)와 셋째 주(-2달러)부터 차츰 사그라든 모습이다.
앞서 중국 제강사들의 감산 발표 소식과 이에 따른 선물 가격 일시 급등으로 둘째 주 수출 지표는 주중 상승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로 강력한 수요가 전무한 가운데 미국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 대한 심리 위축까지 더해져 반등 모멘텀은 사실상 약화된 분위기다.
지난 3월 고점부터 두 달 연속 하락세 이후 일각에서는 바닥 가능성을 주시했으나 철광석 시세 변동성에 따라 제품 가격 하방 압력 역시 가중되는 형국이다.
실제 이 기간 톤당 110달러(CFR)까지 회복세를 보이던 철광석 가격도 한 주 만에 97달러로 떨어지며 올해 첫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