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서 지역을 중심으로 일본 철스크랩 내수 지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철원협회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 관동, 중부, 관서 지역에서 H2 등급 가격은 톤당 4만3,734엔으로 전주 대비 291엔 오르면서 소폭이지만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H2 가격은 관서 지역에서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관동 4만5,833엔(-) △중부 4만2,120엔(-) △관서 4만3,250엔(875엔↑)으로 집계됐다.
앞서 일본 철스크랩 내수 지표는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시장 반등으로 덩달아 2주 연속 반등세를 보인 바 있다. 이번까지 3주 연속 상승으로 상승폭은 총 569엔으로 늘어난 셈이다.
상승세는 내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쿄제철이 지난 7일부로 우쓰노미야 공장에서 철스크랩 매입 가격을 전 등급 2,000엔 올리면서 그간 동결됐던 관동 지역 내수 지표도 상승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해외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시세 방어 차원에서 내수 가격도 동반 상승한 것이란 평가와 함께 추가 상승 동력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