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인상에 나섰던 도쿄제철이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다시 내렸다.
도쿄제철은 10일부로 관서 거점인 오카야마와 규슈 공장과 다카마쓰 철강센터에서 철스크랩 가격을 생철류에 한해 톤당 500엔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관동 거점인 우쓰노미야 공장은 전 등급 500엔 인하한다. 불과 사흘 만에 다시 내린 셈이다.
앞서 지난 7일 도쿄제철은 우쓰노미야 공장에서 철스크랩 가격을 전 등급 2,000엔 인상한 바 있다.
지난 인상 배경에는 도쿄만을 중심으로 일부 수출 선적량 증가와 엔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내수 방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9일 일본 관동철원협회 철스크랩 수출 입찰에서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실질 수요가 지속 약한 분위기를 보이면서 도쿄제철도 다시 인하로 선회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공장별 H2 가격은 △다하라 4만7,500엔(-) △나고야 4만6,500엔(-) △오카야마 4만7,000엔(-) △규슈 4만7,500엔(-) △우쓰노미야 4만8,500엔(500엔↓) △다카마쓰 4만5,000엔(-)으로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