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주차 중국 내수시장 가격이 2%대 오름폭을 나타냈다.
중국철강공업협회(CISA)에 따르면 중국 주요 6개 품목의 지역별 내수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33%(90.26위안) 올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가격 상승이 높은 순으로는 철근, 선재, 열간압연강판, 앵글강, 냉간압연강판, 중후판 순으로 나타났다.
철근의 지역별 평균 가격은 톤당 3,705위안으로 전주 대비 3.04%(109위안) 상승했다. 선재와 열간압연강판, 앵글강은 2% 수준을 넘는 가격 상승폭을 보였다. 이들 품목은 각각 2.96%(114위안), 2.84%(108위안), 2.76%(105위안) 오른 3,960위안, 3,922위안, 3,929위안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냉간압연강판 평균 가격은 톤당 4,627위안으로 전주보다 1.52%(69위안) 높아졌다. 또 중후판은 0.87%(35위안)오른 4,098위안을 기록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가격 상승 배경에는 감산 효과가 반등을 촉진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6월 초순 중국 전국의 일일 평균 조강생산량은 294만3,400톤으로 5월 하순보다는 0.5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제철소들의 가격 동결 결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바오강(寶武鋼鐵) 등 일관 제철소들이 7월 가격에 보합 결정을 내렸고, 중톈강철(中天鋼鐵)과 사강(沙鋼)은 최근 철근 공급가격을 톤당 150위안 인상하겠다고 나서면서 가격 하락세는 일부 진정된 모습이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