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 주 중국 연강선재(SAE 1008, 6.5mm) 수출 가격은 톤당 565달러(FOB)로 전주 대비 7달러 상승했다. 무려 12주 만에 반등으로 지난 3월 이후 첫 상승이다.
연이은 수요 약세에 중국 연강선재 수출 가격은 3월 중순 고점(665달러) 이후 내리 하락하면서 지난달 말(558달러)까지 총 낙폭 107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주 시황 역시 부진한 수요를 이어갔으나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서 선물 전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공급사들을 자극한 분위기다.
다만, 실질 수요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반등은 일시적으로 끝날 공산이 큰 모습이다. 실제 둘째 주 월요일(12일) 중국 철강 선물은 부동산 부문 정서 악화로 대부분 하락을 면치 못했다.
특히 중국 당국의 실질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향후 중국 부동산 시장은 몇 년간 약세가 지속되며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저해할 것이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 보고서 전망이 기대감 하락을 더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5월 중국산 연강선재 수입 단가는 톤당 635달러로 전월 대비 20달러 하락했다. 지난 1월 톤당 575달러부터 △2월 611달러 △3월 638달러 △4월 655달러까지 꾸준한 상승세 이후 올해 첫 하락을 기록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