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연강판(HR) 제조업체가 제시하는 열연 코인 한국행 오퍼가격이 하락했지만, 그 폭이 크지 않다. 이에 업계에서는 HR 오퍼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팽배해진 가운데 향후 오퍼가격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 업계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기준 중국의 한국행 HR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75달러(CFR)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5달러 하락한 가격이다. 이로써 지난 3월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던 중국의 HR 오퍼가격은 6월 둘째 주 반등했지만, 이내 다시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의 HR 오퍼가격이 저점에 도달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HR 원가 계산을 해봤을 때, 이미 현재의 오퍼가격이 한계 원가에 가깝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에서도 계절적 비수기를 앞두고 7월 내수 가격 동결을 발표했다. 더불어 철광석을 비롯한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하반기 중국에서 감산 정책을 시행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중국의 HR 수출 오파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