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급등했던 선재 수입재 시장점유율이 2분기로 접어들면서 다소 잦아든 분위기이나 보통강선재 점유율은 여전히 70%에 육박한 모습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선재(보통강+특수강) 수입재 시장점유율{수입/(수입+내수 판매)}은 전체 45.0%로 전년 동기(37.1%) 대비 7.9% 포인트(p) 상승했다.
앞서 지난 1~2월 점유율(47.6%)과 비교해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국내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수입재 시장점유율은 2021년 33.3%에서 지난해 40.5%로 치솟은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국내 생산·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지난해 태풍 힌남노 여파로 소재 수급난 우려에 1분기까지 수입이 급증한 영향이다.
강종별 수입재 시장점유율은 비교 시점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나타냈다.
1~4월 보통강선재 수입재 점유율은 69.9%로 1~2월(75.1%) 대비 5.2%p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34.7%) 대비로는 35.2%p 급등했다.
반면 같은 기간 특수강선재 수입재 점유율(38.9%)은 전년 동기(35.3%) 대비로는 3.6%p 하락했으나, 올해 1~2월(36.2%)과 비교해 2.7%p 상승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