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선관 생산이 물류센터를 비롯한 스마트팩토리 건설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영향으로 물류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e커머스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과 달리 물류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물류센터뿐 아니라 새로운 물류센터까지 임대수요와 투자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최근 늘어나는 물류센터를 두고 과잉공급으로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지적도 종종 나오지만,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어 성장성이 남아있다는 전문가 제언도 많다. 특히 물류센터의 경우 최근 상온보다는 신선식품의 저장과 배송을 위한 저온시설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정부와 민간기업의 지능형 공장(스마트 팩토리) 구축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제조 관련 정보통신인프라 구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 따르면, 스마트 팩토리는 제품의 기획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산과정을 ICT로 통합해 적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더라도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지능형 공장을 의미한다.
전선관 제조업계의 경우 지난해 민간 건설 경기 악화로 제품 생산 및 판매에 영향을 받았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물류센터나 해외 수출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신규 매출처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