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이 7월 스테인리스(STS) 봉강 가격을 동결했다. 최근 니켈 가격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전월 큰 폭의 가격 인하와 원료 가격 외 생산비용 증가 부담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세아창원특수강은 7월 STS 봉강과 STS 선재 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가격 정책을 고심하는 시점인 6월 중하순에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톤당 2만달러 전후 수준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내린 결정이다.
이는 앞선 6월에 STS 봉강 베이스 가격을 톤당 30만원 수준 중폭 이상 인하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주원료인 니켈 가격이 일부 하락했지만, 전기료와 각종 부대비 상승으로 생산 부담이 여전한 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올해 들어 월별 스테인리스 봉강 베이스 가격을 1월 톤당 20만원 인상(300계 기준), 2월 동결, 3월 동결(316L만 톤당 30만원 인상), 4월 톤당 30만원 인하, 5월 동결, 6월 톤당 30만원 인하했다. 하반기 첫 가격도 인하가 결정되면서 단기간 국산 스테인리스 가격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