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에도 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중국산 수입재 유입은 꾸준하게 이뤄졌다. 국내 업체들의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중국산 수입재 대응에 대한 움직임 강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산 수입은 1만8,665톤으로 지난해(3만8,815톤)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많은 물량이 국내에 들어오고 있고 건축법 개정안에 대한 품질 요구 영향도 크게 받고 있지 않다는 점도 우려를 사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수출 부진으로 인해 내수에서 버티고 있는 상황인데 중국산 수입재가 꾸준하게 들어오면서 판매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수입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보다 적극적인 대응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건축법 개정안과 안전과 맞물리면서 표준화되고 규격화된 컬러강판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산의 도금 두께와 함량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이 없고 원가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가 패널을 생산하는 제조사들을 유입이 꾸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업체들의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중국산 수입재 유입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