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셋째 주(18일 시작) 중국 연강선재(SAE 1008, 6.5mm) 수출 가격은 톤당 540달러(FOB)로 전주 대비 5달러 떨어지면서 5주 만에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로 지난달 셋째 주부터 4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던 연강선재 수출 가격은 수요 둔화에 결국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한 모습이다. 지난 3월 고점(평균 659달러) 이후 6개월 하락세로 이 기간 낙폭은 총 120달러까지 확대됐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도 중국 건설경기 둔화와 함께 최근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를 맞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사태 등 불확실성 가중으로 전반 수요는 개선 여지가 희박한 상황이다.
다만, 철광석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특히 원료탄도 지난주 인도 수요 호조로 급등 양상을 보이면서 코스트푸시(Cost-Push)로 국면 전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8월 중국산 연강선재 수입단가는 평균 톤당 558달러로 전월 대비 5달러 떨어지면서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지난 4월(655달러) 이후 총 98달러 하락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