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지난 9월 양호한 수출 실적을 올린 가운데 10월에도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과 9월 주요 컬러강판 수출 실적은 전월 대비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선방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4월 이후 국제 철강가격 하락과 전방 산업의 부진에 수출이 크게 부진했다. 그러나 8~9월 가전 성수기로 수출 판매가 늘었고, 건재용 판매까지 재개되면서 서서히 회복세에 진입하고 있는 모양새다.
컬러강판 업체들은 10월에도 가전용 물량을 늘리면서 건재용 판매까지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예년 수준까지 회복하길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건축법 개정안과 산업경기 악화 등으로 건재용 컬러강판 판매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컬러강판 수출이 확실하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활기를 찾은 모습이다”며 “다만 국내에서 가격 인상에 나서기는 했지만 샌드위치패널업계의 변수로 인해 불안감도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