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 주 경인·중부권과 남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모두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 7월 셋째 주 이후 3개월 연속 횡보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추석 장기 연휴 이후 물동량 변화와 함께 가격 변동 여부에 주목했으나, 포스코 포항제철소도 특별 구매를 종료하면서 지루한 횡보장을 추가로 이어갈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 초까지 포항제철소에서 생철, 경량 압축 등급에 한해 톤당 5,000원 인상하는 특별 구매를 이어왔으나 지난 7일(토) 이후 종료했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70달러(CFR)로 전주 대비 5달러 떨어지면서 추가 약세를 이어갔다. 튀르키예 시장은 이달부터 천연가스와 전기료가 20%가량 오르면서 제조 비용 압박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일본 철스크랩 수출 가격도 오는 12일(목) 관동철원협회 수출 입찰을 앞두고 수요 약세에 H2 기준 톤당 4만9,500~5만500엔(FOB)으로 전주 대비 500엔 하락했다.
한편, 철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 가격은 톤당 120달러(CFR)로 전주 수준을 유지한 반면 원료탄 가격은 톤당 360달러(FOB)로 35달러 추가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