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유통업계가 수요 부족 속에 침울한 분위기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3분기 들어 꺾인 철근 유통가격은 예년 성수기를 찾아보기 힘들게 순조로운 회복이나 상승 전환을 기대하기 힘든 모습이다.
중국 용강강철이 10월 철근 수출 오퍼(Offer)를 톤당 565달러(이하 모두 CFR)로 제시했다. 10월 용강의 오퍼 가격은 전월 대비로는 톤당 5달러 수준 하락했다. 전월에는 5달러 수준이 상승한 바 있다.
한편, 9월 철근 수입량은 4만5,176톤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22.4%, 전년 동월 대비 12.2% 늘었다. 평균 통관 가격은 톤당 586달러로 전월보다 10달러 올랐다.원산지별로는 일본산이 1만9,336톤으로 가장 많이 들어왔고, 중국산은 1만8,500톤, 베트남산 7,317톤으로 집계됐다. 원산지별 평균 통관 가격은 일본산이 562달러, 중국산 623달러, 베트남산 556달러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일본산은 3달러, 베트남산은 13달러 하락한 반면, 중국산은 36달러가 올랐다.
이 밖에 10일 기준 인천 보세창고 수입 철근 재고는 9만8,600톤으로 집계돼 전주 대비 5.1%(4,800톤)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