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니켈연구그룹(International Nickel Study Group/INSG)이 올해 하반기부터 스테인리스(STS) 부분에서 수요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단체는 내년부터는 전기차(EV)용 니켈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INSG는 10월 열린 정기회의에서 세계스테인리스협회 자료를 감안해 올해 하반기 스테인리스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고 전망을 밝혔다. 앞서 니켈 수요자 측인 세계스테인리스협회는 올해 상반기 스테인리스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고 조사한 바 있다. 상반기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원료 공급 측에선 하반기 수요 증가를 예상한 것이다.
아울러 INSG는 올해 시장에 대해 연초에는 중국의 시장 리오프닝과 에너지 가격 하락세로 긍정적 전망이 앞섰지만, 이후 각국의 통화정책 강화와 인플레이션 강세 및 금리 인상 등으로 기업과 각 소비자들에게 영향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INSG는 내년에는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에서 니켈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서 INSG는 인도네시아의 니켈선철(NPI) 생산량은 지속 증가하리라 전망했고, 중국에선 NPI 생산량이 감소하겠지만 니켈 음극재 및 황산니켈 생산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합적으로 INSG는 근래 스테인리스 산업 부진으로 발생한 수급 부진이 전기차 배터리 부문을 통해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