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H형강과 일반형강 가격 인상이 13일과 16일로 적용되면서 시중 유통가격 상승세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각각 16일과 13일 출하분부터 형강류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고 자사 거래처에 알린 바 있다. H형강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모두 톤당 4만원을 인상했고, 동국제강은 일반형강 가격도 톤당 5만원 올렸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수요 부진과 유통가격 인상 반영 부진이 길게 이어지면서 유통업계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편, 9월 보통강 ㄱ형강(앵글) 수입량은 2만1,303톤으로 전월 대비 6.5% 감소를 나타냈다. 다만, 9월 앵글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가 늘었다. 원산지별로는 일본산이 1만2,265톤이 수입됐고, 중국산은 9,038톤이 들어왔다. 일본산 ㄱ형강 수입량이 1만톤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원산지별 평균 통관 가격은 일본산이 톤당 841달러로 전월 대비 41달러 하락한 반면, 중국산은 577달러로 전월 대비 59달러가 올랐다.
9월 보통강 ㄷ형강(채널) 수입량은 5,177톤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1.2% 늘었다. 다만, 9월 ㄷ형강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1%가 감소했다. 원산지별로는 일본산이 3,998톤, 중국산은 1,137톤이 들어왔다. 원산지별 평균 통관 가격은 일본산이 톤당 659달러, 중국산은 542달러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 일본산은 7달러 하락한 반면, 중국산은 24달러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