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스테인리스(STS) 생산자인 NAS(North American Stainless)가 3개월 연속 제품 할증료를 인상했다. 니켈 가격 약세에도 원유 가격 강세 등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NAS는 STS 판재류와 STS 봉형강의 10월 유류할증료를 40%로 책정했다. 9월 할증료보다 1%p 인상했다.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인상 결정으로, 해당 기간 할증료가 총 8%p 상승했다.
현지에서 에너지용 STS 강관 등 일부 실수요가 개선된 분위기를 나타내는 가운데 배럴당 90달러 전후 수준의 최근 원유 가격 흐름도 가격 인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반기 동안 가격 약세를 유지한 점도 하반기 가격 인상 기조의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최근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은 1만8천달러 초·중반대 수준이 유지되면서 3개월 전 톤당 2만~2만1천달러대 수준보다 낮아진 상황이다.
한편 올해 들어 NAS는 STS 제품 유류할증료를 1월 39%, 2월 40% 3월 37%, 4월 35%, 5월 35%, 6월 35%, 7월 32%, 8월 35%, 9월 37% 등으로 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