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스테인리스(STS) 생산자인 NSSC(Nippon Steel Stainless Steel Corp)가 400계 할증료 인하를 멈추고 소폭 인상을 단행했다. 300계 할증료는 3개월 연속 인하 이후 첫 동결이 결정됐다.
NSSC는 10월 STS 크롬계(STS430 등) 냉간압연강판류의 합금 할증료를 톤당 5천엔 인상한다고 밝혔다. 크롬계 할증료는 지난 8월과 9월에 각각 톤당 5천엔이 인하된 바 있다.
NSSC 할증료 공식에서 9월에 비해 크로뮴과 니켈 평가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 다만 NSSC는 크로뮴의 벤치마크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는 점과 엔화 약세·달러 강세로 인한 원료 수입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니켈계(STS304 등)의 10월 할증료는 3분기 인하(7월 톤당 5천엔, 8월 톤당 1만엔, 9월 톤당 1만엔/총 2만5천엔)를 멈추고 동결을 결정했다. NSSC는 니켈 가격이 장기 약세를 보인다며 자사 니켈계 가격을 단기 조정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10월의 경우 북미와 유럽, 일본의 주요 STS 제조사들이 소폭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반면 우리나라와 대만 STS 업계는 가격을 동결하며 시황을 관망하는 움직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