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베트남과 태국산 스테인리스강 용접강관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최근 인도 정부가 중국산과 베트남산 스테인리스강 용접강관에 대한 상계관세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아시아 저가 스테인리스 생산국 간 무역 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인도 무역구제총국(Directorate General of Trade Remedies/DGTR)은 인도 스테인리스강 강관 및 튜브 제조연합의 청원으로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베트남과 태국에서 수입된 스테인리스강 용접강관에 대해 덤핑 발생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 HS 코드는 7306.40.00, 7306.61.00, 7306.69.00, 7304.11.10, 7304.11.90, 7304.41.00, 7304.51.10, 7304.90.00, 7305.11.29, 7305.90.99, 7306.11.00, 7306.21.00, 7306.29.19, 7306.30.90, 7306.50.00, 7306.90.11, 7306.90.19, 7306.90.90 등이다.
최근 인도 스테인리스 제조업계와 스테인리스 강재 제조사들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저가재 수입이 과도하다며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잇달아 반덤핑 청원 및 정치권 압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지 주요 스테인리스 생산자인 진달스틸은 “지난 3년 동안 중국산 수입이 300% 이상 증가했고 다른 주변국에서도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라며 “정부가 즉각 자국 산업 보호에 나서야 한다”라고 정부 주도 행사에서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