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부진을 토로하는 유통업계와 생산 원가 상승을 이유로 기준 가격을 올리고 있는 제강사의 줄다리기 속에 소폭 인상 후 다시 하락하는 학습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까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던 시중 H형강 유통가격은 국산 중소형 기준 톤당 118만원 내외로 다시 하락 기조로 전환됐다. 수입산 역시 약보합 수준의 가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반형강 가격 역시 가격 인상 반영이 진행되지 못하면서 기존과 유사한 톤당 97만원 내외의 가격 흐름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8월 ㄱ형강(앵글) 생산량은 4만218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하고, 판매량은 4만2,499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했다. 1~8월 누계 ㄱ형강 생산량은 38만3,89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하고, 판매량은 38만8,427톤으로 2.8%가 줄었다.
8월 ㄷ형강(채널) 생산량은 1만13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2% 감소했고, 판매량은 1만1,911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4%가 줄었다. 1~8월 ㄷ형강 생산량은 13만7,55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줄었고, 판매량은 13만6,20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