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0월 선재(보통강+특수강) 수입은 8만2,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9% 감소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30.4% 급증하면서 5개월 만에 다시 증가 전환된 모습이다. 앞서 선재 수입은 지난 5월 고점(10만9,000톤) 이후 9월(6만3,000톤)까지 넉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바 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여파로 올해 1분기까지 중국산을 중심으로 급증세를 유지하던 선재 수입은 2분기부터 대폭 줄기 시작해 3분기까지 저점 흐름을 이어왔다.
그러나 4분기 들어 다시 증가 전환되면서 남은 기간 추가 수입 확대폭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선재 수입은 105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앞서 상반기(10.2%) 대비 증가폭은 꾸준히 줄고 있으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아직까지 확장세를 유지한 모습이다.
월평균 수입은 10만5,000톤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입은 126만5,000톤으로 추산된다. 다만, 지난해 총수입이 132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4.3% 줄어들 전망이다.